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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뉴욕 근황

허허 이럴줄 알았더랬지요. 역시 블로그를 하는 일은 여간 어려운게 아니였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나을텐데 아무래도 초반이라 그런지 조금은 더 자주 올려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무감아닌 의무감도 있구요.


여튼 벌써 두달 가까이 되어가고 이제 뉴욕 생활도 20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제 사진을 보시면서 부럽다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제 아프리카에 가면 한국의 아름다움과 한국이 얼마나 행복한 곳인지...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싶은데 그런 이야기들을 또 막상 이곳에 올리는게 어색한 일이기도 하겠다 싶긴 하네요.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점은 리플에 필명으로 달다보니 누군지 모르겠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에게 이야기 해주지 않으셨거나 힌트를 주지 않으시면...제가 누군지 알 수가 없으니 이름을 적어주시거나 아니면 이야기를 해주시기를...뭐 안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여하튼. 사진에 앞서 오늘 간략하게 이야기 드리고 싶은것 하나는,


지난번에도 설거지에 대한 이야기를 드렸는데요, 아무래도 이곳에서 현재 하는 일이 영어공부말고는 딱히 없다보니 이런저런 잡일들이 있을때 늘 불려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런걸 만들게 되었습니다.




짜잔~


이날 무슨 행사가 있다고 저 천막과 테이블과 의자를 준비해야 했는데 일할 사람은 저와 케냐 출신 신부님 한분 이렇게 둘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18년간 행사하나는 한해도 쉬지 않고 달렸으니 전공분야나 다를 바 없긴 합니다만 일을 할때에 백인 원장신부님이 지시를 하시고..저와 흑인 신부님 둘이 땡볕에서 무거운걸 나르고 있으니..


아...이게 뭔가 노예체험하는거 같은 기분이기도 하고...뭔가 묘하게 싱크로가 잘 맞는것도 같고..그 와중에 저는 쓸데없이 일을 잘하는 머슴이고...뭐 맘이 심난했는데요, 이러나 저러나 모두가 즐겁게 저곳에서 맛있게 바베큐 파티를 했더랬습니다.


 

이제부터는 그냥 사진입니다.





뉴저지에서 바라보는 맨하탄입니다.





뉴저지에서 바라보는 남쪽 맨하탄이구요





브라이언트 공원 옆에 있는 크라이슬러 빌딩입니다. 뾰족 솟은게요. 

원래는 외부인도 입장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들어갈 수 없어서 아쉬운 곳입니다. 







아...이 꽃을 찍은 성당 사진을 올리려 하였는데...다음에 올리겠습니다.


 월스트리트에 있는 삼위일체 대성당 안의 부활대축일 꽃장식입니다.

 기둥 전체를 저렇게 해놨는데 너무 이뻤었어요.


 성공회건물이긴 하지만 동종업계이니 그냥 기쁜 마음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이것은...다음에 동영상을 올려보겠습니다만 갤럭시 s8 런칭 행사로 삼성이 타임스퀘어 광고판 대부분을 사버려서 저렇게 고래가 내내 헤엄치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불매하려 노력하는 기업인데 신기하다고 요래 또 달려나와서 사진찍고 영상찍고 했네요..ㅡ.,ㅡ






3년전 뉴욕에서 3개월을 보낼때에 안해본게 거의 없다시피 했었으나 몇개만 다음을 위해 남겨둔 것이 있었는데요,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브루클린 다리를 건너는 거였습니다.

 역시나 이쁘고 아름다웠고 역시나 다 건너고 난 후에는 다리가 많이 아팠고 그랬습니다. 







지난번에 올린 글에서 제가 가진 사진중 가장 마음에 든다는 그 장면..을 다시 찍어보려고 도전했으나 


왜 때문인진 몰라도 도저히 그 느낌은 안나오더라구요. 해서 그냥 날 좋은때에 가서 열심히 찍어보았습니다. :)









넵 이상입니다. 조만간 이번엔 더 빠른 시간안에 다음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아프리카 들어가면 업로드도 쉽진 않을 것 같아서요.


마지막으로 제 사진 한장 올리고 마치렵니다.






제일 왼쪽은 한국인 선교사. 다음에 한번 설명을 하겠습니다. 

그 다음이 팻 켈리 신부님이신데 아일랜드 신부님이시고 세상 사람 좋은, 재미있고 유쾌한 할아버지 신부님 이십니다.

마르타 자매님은 콜롬비아 출신이신데 이곳 수도원에서 사무원 같은 역할을 맡고 계십니다. 놀랍게도 연세가 환갑이 넘으신...


제일 오른쪽은 부끄럽게도 저입니다. 허허.


다음에 또 만나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