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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오늘은 동영상입니다.

 건강들 하셨습니까. 먼저 새로 글을 적기 전에 간단한 공지 말씀을 드리자면


1. 댓글 달아주시는것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할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다시 답글을 저도 달고 있는데요


이게 아무래도 페이스북처럼 알림이 가진 않다보니 제가 답글을 달아도 직접 찾아보셔야 하는것 같습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다시 찾아보시면 제가 다시 답글을 다는 경우가 있으니...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2. 가끔씩 묻는 분들이 계셔서 정리좀 하려고 하는데요


제가 해외선교로 SMA 선교회와 계약을 맺은 기간은 2년입니다. 올해 5월 1일부터 계약이 시작되었으니 2019년 4월 30일이 계약 종료입니다.(이런말하기 민망하지만 589일 남았습니다. 허허)


간혹 거기서 앞으로 5년간 사셔야 할텐데...혹은, 아직 3년 더 남으신거죠? 라는 식으로 제 계약 기간을 조정하고 싶으신 분들, 혹은 여기에 항구히 머물기를 이야기하시는 분들을 종종 뵈어...확인차 알려드립니다. ㅋ


기간은 2년이지만 뉴욕에서 이미 2달을 보냈고 이곳에서 4개월간 언어학교를 빼고 나면 실제적으로 일하는 시간이 너무 적어서. 2년이 지나고 나면 예의상이라도 1년을 연장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나는 아마 3년을 하게 되겠군. 하고 처음엔 생각을 했었던 건데요.


그래서 목동을 떠나면서도 2년에서 3년정도를 생각한다 말씀드렸었던거지요.


헌데 요즘 지내면서 드는 생각은..


올 겨울까지라도 버티면 다행이겠구나. 싶은 생각을 하긴 합니다. 허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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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예고한대로, 원래 조금더 빨리 올리고 싶었으나 학교의 인터넷이 느려지다 못해 이젠 거의 멈추는 지경에 이르러서요. 이젠 블로그 업데이트 하려면 오토바이타고 시내로 나와야 합니다.


해서 지금도 시내에 나와서 노트북을 켜고 글을 남깁니다. 이래뵈도 시내는 속도가 제법 빨라요. 

여기서 영화도 한편 다운받아보았습니다.


이름하여 트랜스포머!! 이 한편을 받기 위해서 3일을 연속으로 나와야 하긴 했었습니다만 뭐여튼 받긴 받았습니다. 


웃긴게 파일중에 다운로드가 완료되지 않아도 재생되는 파일이 있지요. 이게 그랬었는데요. 

그래서 첫날 다운받은게 40분이였던가 해서 집에가서 저녁에 40분치를 보고요, 

다음날 한시간을 더 받았나. 해서 다음날 한시간. 

뭐 이런식으로 3일간 3부작으로 영화를 감상했더랬습니다. 

셋째날에는 처음의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기현상이...


두번 할짓은 아닌거 같아서 무언가를 다운받는 일은 포기하고 살아가는 중입니다. ㅡ.,ㅡ


선교를 나와서 포기해야 되는 많은 것들중...영화를 즐길 수 없다는게 제법 슬프긴 하더라구요. 

나중에 돌아가면 몇년치 모아서 볼 수 있으리라. 희망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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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지금 살고 있는 언어학교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같은 삶에 대해 오늘 소개해 드리려고 했는데요, 

생각해보니 한국 떠난 이후로 모인 동영상들이 제법 되어서요. 

오늘은 스페샬하게 그간 쌓인 영상에 대해 나눠보려고 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자랑하고 싶은 사진이 하나 있어서요. 먼저 공개하려고 합니다. 






카톡으로 사진을 전해 받고 한참이나 먹먹했던 편지였답니다. 목동 복사단중에 규빈이가 전해준 편지인데요


잊지 말아야지....했는데 잊어서 죄송하다는 말이. 뭔가 빵 터지면서도 한켠 아련했더랬습니다. ㅋㅋ


이별이란게 이렇게 무서운건지 알기엔 너무 어린 친구임에도 편지가 너무나 감사했던.


혹시나 이 글을 규빈이가 본다면


"규빈아, 편지 너무 고맙고 잘 받았고, 나중에 한국 돌아가면 내가 너희들 데리고 맛난 떡볶이 사줄께. 

그때까지 이쁘게 잘 크거라 :)"



네, 이상. 자랑끝입니다. ㅋㅋ 


아, 편지를 카톡으로 보내주신 목동 초등부 교감, 현지 선생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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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합니다. 첫동영상은요 뉴욕에서 찍은겁니다.


우리나라 지하철에서는...쉽게 보기 힘들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맨하탄의 지하철에는 아티스트들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편입니다.


잘하는 친구들도 정말 많은데요. 늘 찍을 생각을 못하다가 마침 찍었던게 하나 있습니다. 


흥나게 잘해서 저도 팁도 좀 주고 동영상을 찍었더랬죠. 


맨햍은 지하철의 분위기를 감상하시죠 :)





잘하죠? :)


저 기타 끝과 드럼아래에 매달려 있는 쇼핑백이 돈담는 봉투 되시겠습니다. ㅎ


다음은...뉴욕을 떠나기 직전, sma 선교회에서 저와 폴(한국인 선교사)를 위한 조촐한 환송식을 준비해주셨습니다.


다같이 모여서 이야기 나누고...대부분 아프리카에서 적게는 몇년부터 길게는 수십년까지 일을 하신 분들이기에 가서 이런거해라. 저런건 하지 마라. 인생 그렇게 살면 안된다. 뭐 이런 이야기를 대단히 화기애애하게 주고 받았습니다.


길게 촬영은 못했으나 어떤 분위기인지만 보시라는 의미에서. 초반의 대화가 제 기억으로는 다음, Provincial? 수도원장?은 한국인이? 뭐 이런걸로 웃었던걸로 기억이 납니다.(Next provincial will be Korean


아직 한국에 sma가 없기에 앞으로 한국에서 많은 발전이 있기를 다들 기대하고 있는. 뭐 그런 실정입니다.


 모두 신부님들이시고, 옆에 보이는 자매님 두분은 한분은 사무원, 한분은 평신도 선교사십니다. 





네...뭐 지금 생각해보니 저때만 해도 까짓거 가면 그만이지 뭐. 이런 생각였는데..


역시 인생은 실전이죠. 지금 생각해보니 스스로가 가소롭기만 합니다. 하하하 ㅡ.,ㅡ


제 바로 오른쪽에 있는 팻캘리 신부님이 해주셨던 말이 대단히 감동적이였는데요,

......

뭔가 적기 귀찮아졌어요. 넘어가겠습니다. 죄송해요 ㅋㅋㅋ



다음은..


지난번 부기시와 도도마 아이들의 야구시합이 꽤 반응이 좋아서 저도 기뻤었는데요


"포효하는 사자의 심장에 거북이의 다리"를 꽤나 인상깊어들 하셨던거 같습니다.


처음에 출발할때 아이들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였다 말씀드렸었는데요. 

아이들 대부분이 이런거 타고 멀리 나가본적 자체가 거의 없는 아이들이여서요.


처음 출발하고 아이들이 거의 30분 내내 환호성을 질렀는데요, 그때의 모습입니다. 

영상 중에 아이들이 "도도마!" 하고 외치는게 그 탄자니아 수도인 도도마인거죠. 

내용은 계속 바뀌었습니다. 다니엘(이창원신부)이였다가 부기시였다가. 한번 보시죠.




네, 뭐 이렇게 신나했다가 시간 지날수록 먼지에 어깨 점점 쌓여가며...그렇게 12시간 갔던거죠 ㅋ



다음은. 기억하시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미파에 있었을때 저만의 스타벅스가 있다고 말씀드렸죠.


앉을곳 있고 3g 시그널이 두칸 잡혀서 제가 스타벅스라고 불렀다고 했던


그곳에 있다보면 이렇게 목동들과 함께 지나가는 염소떼...가끔은 돼지...가끔은 소..이런 무리들을 만날때가 있습니다.


아래와 같습니다.




네 이런 아이들과 함께...인터넷을 하고 놀았었습니다. ㅎ


아 그리고 저곳에서 인터넷을 하고 있으면 지척에 살고 있는 아이들 세명이 항상 저에게 와서 말을 걸었습니다.


아이들이 대단히 순수하고 이뻐서 저도 많이 이뻐해줬는데요, 

예전에 아프리카 생존보고서에 올렸던 사진이 이 친구들이랑 찍은 사진이였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대화는 제가 아이에게 이름을 물어보고 아이가 자기 이름이 루시. 라고 대답하는 장면입니다.


"지나 라코 니 나니?"(이름이 뭐니?) 


스와힐리어인데 뭔가 느낌이 일본어 같은 느낌이죠? 한번 보시죠.



안타깝게도 미파에서 나올때 아이들에게 인사를 못해서...


저를 보면 항상 소다나 뭐 먹을거 없냐고 물어보던 아가들입니다. ㅎ


다음에 선물 가득안고 놀러갈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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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은두구라는 곳에서 서품식이 있었는데요. 그때 서품식때 간단하게 찍은 동영상입니다.


이창원 신부와 미파의 미쉘 신부님을 짧게나마 볼 수 있습니다. 





네. 이제 드디어 지금 언어학교가 있는 곳으로 돌아옵니다.


주일이 되면 이 근처의 수녀원 혹은 교구 성당 혹은 피정의 집 중에 한군데로 주일미사를 드리러 갑니다. 

평일은 그냥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드리구요. 


그중 수녀원에 갔을때 찍은 영상인데요. 잘 안보이시겠지만. 

화면 중간에서 살짝 왼쪽 베이지색 옷을 입은 분이 손목을 열심히 좌우로 흔드는게 보이실 겁니다.


탬버린 비슷한건데요. 스냅이 정말 기가맥힙니다. 






대신에 여기 신부님이 가끔 강론을 40분...그것도 스와힐리어...로 할때가 있어서 가기 두려운 곳중의 하나입니다. 

조금더 빨리 끝나는 성당이 근처에 있어요.


교우분들...강론짧은 신부님 미사 찾아다니는 마음을 여기서 절감하고 있습니다. 



아직 학교 소개를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 동영상부터 소개하게 되는군요.


아래는 학교에서 산책하려고 동네를 다니다 만난 소떼입니다. 

사실 여기서 걷다보면 위에 염소떼와 마찬가지로 흔하게 보게 되는 풍경이긴 한데요.


이때는 소떼가 뭐랄까. 좀 공격적으로 많아보였다고 할까요. 그게 신기해서 동영상으로 찍었던 겁니다. 


'흔한 아프리카의 산책' 되시겠습니다.



애들은 순해요. 물거나 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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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미사는 항상 7시에 시작합니다. 

월수금은 여기 원장신부님이 하는 스와힐리어 미사. 

화목토는 제가 영어로 미사를 해야 해서 조금 벅차긴 합니다만. 

여하튼 그래서 아침에 6시 반에는 기상을 해야 하구요. 6시 반에 일어나서 항상 이렇게 일출을 보게 됩니다. 


뭐랄까. 소리를 좀 키워보시면 닭우는 소리와 멀리서 들려오는 수녀원의 노래소리. 

벌레 소리들 이런것들이 조용히 들려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되게 평화로운 느낌이라 찍었던건데 노출 부족으로 노이즈만 자글거리는군요. 

그냥 여기 새벽 분위기 보여드리려고 소개합니다. 

아울러 이 장면이 다음에 자세하게 소개하게 될 곳이기도 하구요.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여러 장점과 단점이 함께 있습니다. (....장점이...있던..가......)


자세한건 다음에 소개를 하구요, 가장 커다란 단점중의 하나는 벌레입니다.


스와힐리어로 '사미' 라고 부른다고 하구요. 영어는 모르겠습니다. 

하루살이라고 하기엔 얘네는 3일을 살아서 그것도 아닌거 같구요.

특징이 있다면 모기랑 되게 비슷하게 생겼어요. 다행이 물진 않습니다.

기름기를 띄고 있는 아이들이라 잘못 죽이면 얼룩이 지거나 끈적거립니다.


문제는 학교가 호수 근처에 있어서요, 1-2주에 한번씩은 어마어마한 공습을 당하게 됩니다.

이런날은 외출이고 뭐고 다 접고 방안에만 있어야 하는데요(심지어 작아서 방충망을 뚫고 들어옵니다. ㅡ.,ㅡ)

용감하게도 몇번 마스크 쓰고 나가는 도전을 하기도, 다음에 풀장착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들이 다음과 같이 천지사방을 날아다닙니다.




뭐랄까요. 음 역시 아프리카. 어쩐지 아프리카. 그래서 아프리카인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놀라운건 현지인들은 저걸 잡아서 튀겨서(?) 먹는 부족들도 있답니다.



네 이상입니다. 


놀라운건...지금 이 글을 올리려고 시도한 시간이 거의 5시간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같은 환경이면 다신 동영상은 못올리겠어요. ㅡ.,ㅡ


대신!!


다음 업데이트는 대단히 빠를 것입니다. 왜냐면 너무나 자랑하고 싶은 사진이 생겼는데요.


이곳에서 찍은 사진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 생겼습니다.


제 핸드폰 바탕화면에 벌써 해놓고 있는데요 정말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사진이라


22일 금요일에 업데이트 하기로 하겠습니다.


이때는 많이는 아니고 서너장 정도요?


환절기 조심들하시기를~ 아프리카의 기운 잔뜩 받으셔서 감기...


생각해보니 아프리카 기운 잘못받으면 더 아프실수도. 그냥 한국 기운으로 잘 이겨내세요. 아멘.



다음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