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in 부기시 (feat.아프리카의 위엄)

Yoonsang 2018. 3. 26. 23:01

요즘 열일하는군요. 적더라도 자주 올리니 뭔가 저도 뿌듯하고 그렇습니다. 


성주간이 시작되었죠. 다들 거룩한 성주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주일은 주님 수난 성지주일이였어서 아마 다들 성당에서 성지가지를 받아오셨을 겁니다.


저도 이곳에서 주님 수난 성지주일을 함께 보냈는데요,


아마 강론을 통해 들으셨을....성지가지는 승리를 상징합니다.


원래는 종려나무나 올리브나무 가지를 사용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편백나무가지를 사용합니다.


근데 이곳은


정말, 레알, 참트루


종려나무를 사용하는데요


저도 보고 너무나 놀랐었더랬습니다.


마치.


이정도는 되어야 성지가지고 예수님 좀 환영했다 하는거지.


싶은, 말 그대로 아프리카의 위엄을 경험했다고나 할까.


다음과 같습니다.




그럼 안되는 거룩한 날인건 알지만


입당하면서 보고 속으로 빵 터졌었습니다. 아니 무슨 걸리버 여행기도 아니고 ㅋㅋㅋ


저렇게 양쪽에 세워두었더라구요. 처음엔 너무 무서웠는데 한 30분 지나니 적응되서 편하게 미사했습니다.






예루살렘 입성 기념식입니다. 되게 격하게 성지가지를 흔들며 식을 진행했더랬습니다.






늘 민망하지만. 미사전 복사단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저런 효과를 아이들이 본적이 없어서 엄청 놀라며 좋아하더라구요.


뒤에 아이들 표정이 안좋은건 기분 탓입니다. 제가 해치거나 하지 않았어요.






음.....뿅.


거룩한 성주간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