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이창원 신부님의 마무으리.

Yoonsang 2018. 6. 24. 05:28


주말에 올리겠다고 말씀은 드렸는데 막상 주말에 뭐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네요.


하마터면 놓칠뻔 했습니다.


시간이 늦어서 정신도 멀어져 가거니와...사진을 보니 아직도 올리지 않은 다니엘 신부님 사진이 있길래


이번 글을 끝으로 다니엘 신부님의 사진은 이제 끝이 나겠습니다.


떠나시기 전, 아이들과 마지막 야구 경기를 주선하셨더랬습니다.











네 이렇게 아이들이 모두 기쁘게 잘 게임을 하고 놀았더랬습니다. :)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기간동안 다녔던 공소의 모습입니다.











야구도 알려주었지만 아이들에게 검도를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참 재능이 많은 친굽니다. 참고로 여기 아이들이 쿵푸나 이런거 되게 좋아해서


알려준다 하면 엄청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저에게도 신부님은 무얼 알려줄 수 있냐고 묻길래


딱히 제가 알려줄게 없어서


아무래도 뭐랄까. 한국하면 또 사행성을 빼놓을수가 없는지라


아이들에게 가위바위보를 전수해주었습니다.


이젠 틈만 나면 아이들과 가위바위보를 해요. 심지어 아이들이 다 한국말로 가위바위보를 외칩니다..


뭐가 되었든. 가르쳤으니 되었다. 뭐 이렇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야구를 해서...이긴팀의 아이들을 데리고. 한시간 반정도 나오면 제법 근사한 식당이 굉장히 쌩뚱맞게 있습니다.


그곳에서 같이 최후의 만찬(?)을 했습니다.






부기시에서 마지막 미사를 하시던 모습입니다.






마지막 미사가 끝나고 사람들과 인사를 하는 장면이구요.


이렇게 떠난 창원 신부님은. 지금은 한국의 서울 어딘가에서.


맛난 김치와 삼겹살을 드시며 행복하게 지내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 삼겹살 먹고 싶어라.


오늘 글의 결론이 이상하지만 많이 졸려서 그렇습니다.


아 멕시코와의 월드컵 경기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했구요.


다음주말에 다시 이곳 이야기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