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사진들, 십자가의 길
사진첩을 보니
올릴 사진은 많은데 미뤄둔게 너무 많아서
오늘은 사진 위주로 좀 달려보려고 합니다.
이게 제가 살고 있는 집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두개의 창문중 오른쪽은 부엌이구요,
왼쪽에 아주 조그맣게 나있는 창문 구멍있는 곳이 제방입니다.
이쪽이 서쪽이다보니 가뜩이나 더운 이곳에서 오후가 되면 아주 방이 절절 끓습니다.
창문이라도 크면 환기가 될텐데 창문도 작긴 합니다만...
사실 창 크기보다도 저곳에 방충망밖에 없습니다.
창문이 없고 방충망만 있는 형태라서요. 저곳을 통해 들어오는 모든 소음때문에
아주 고생을 많이 했더랬습니다.
해서 제가 작업을 한게 있는데..아마 이건 다음 시간에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
공소에 나갔을때 찍은 사진이네요. 오른쪽이 지금은 휴가를 떠나신 인도 주임신부님이십니다.
보통 공소는 아주 부시 지역중의 부시 지역들입니다만,
그 부시 지역들 안에도 이런식으로...이게 나름 센터입니다. '읭?' 하시겠지만
완전 마을 안에 저런식으로 큰 길을 끼고 양쪽에 이런저런 작은 가게들이 있는 형태입니다.
이제부터는....사순시기 십자가의 길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연중에 접어든지도 한참인데 아직도 사순시기가 남아있다니요..ㅡ.,ㅡ
야외에서 할 때에는 이렇게 십자가를 임시로 설치해서 각 처를 나타냅니다.
여기까지가 사순시기 십자가의 길이였구요.
저도 그냥 늘 이렇게 하는거구나 생각했는데,
성 금요일 십자가의 길은 또 스페셜 하더라구요.
적잖이 놀랐습니다.
걸어서...한 30분 거리 정도를 십자가의 길로 활용을 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복사단 아이들이 아주 리얼하게 예수님의 수난을 재현해냅니다.
채찍질을 정말로 하더라구요. 깜짝 놀랐습니다.
그 와중에도 장난치는 아이들 있고 해서 따라다니면서 조용히 시키고 그랬는데요.
사진으로 보시죠.
네, 이런식으로 아주 성대한 십자가의 길을 했었습니다.
이렇게 드디어 사순시기 사진들을 모두 마무리하고
다음주부터는 그래도 조금 최근의 사진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졸린 관계로 조금 어수선한 글을 마무리하며
주님 수난 성지주일에 복사단 아이들과 함께 찍은 민망한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인스타엔 올렸는데 이곳엔 안올렸더군요.
한주 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