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예고대로라면 목요일엔 글을 올렸어야 했으나
이번 한주간 연달은 송별식들과 짐정리로 도무지 짬이 나질 않았습니다.
제 송별식인데 음식을 항상 제가 준비해야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무지하게 바빠졌어요.
요리를 잘하게 된건 기쁘지만 이게 참. 가뜩이나 일복 많은 제 인생에 득이 된건지 독이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부기시에서의 마지막 밤을 앞두고 있습니다.
내일 미사를 드리고 므완자로 떠난후
그곳에서 일주일간 회의를 한 후에 5월 초에 귀국하게 됩니다.
므완자가 인터넷 속도가 너무 느려서 글을 올리는게 가능할런지 모르겠어요.
만약 속도가 된다면 므완자에서 글을 올리고 불가능하다면 한국 귀국한 후 최대한 빨리 마무리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글만 올리자니 뭔가 죄송하여
사진을 한장만 올릴텐데요
이 성모자상은 이창원 신부님이 여기 계실때 손님으로 잠깐 오셨던 충렬 신부님께서 선물로 가져오신 성모자상입니다.
굉장히 한국적으로 생긴 성모자상이라 볼때마다 마음이 참 편해지고 좋았었습니다. 많은 위로를 준 성상이기도 하구요.
떠나면서, 이 모자상 사진을 찍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지켜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어머님.’
여러분들에게도 부활의 기쁨과 성모님의 전구를 통한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바라며
빠르면 다음주 늦으면 다다음주에 다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뿅.